100세 건강

건강한 물 마실 때 독이 되는 사람

:::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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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물 마시면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

 

우리의 인체를 이루고 있는 물질 중 80% 가까운 성분이 바로 물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는 것도 물입니다.

 

어릴 때부터 또는 학교에서 건강과 관련된 지식 중 귀가 따갑게 들은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물을 자주 섭취하라는 것인데요.

 

누구나 익히 알고 있듯이 물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좋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넘처납니다.

 

그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루 1.5L 마셔야 좋습니다","하루 2L 정도는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운동이나 스포츠하고 난 뒤 꼭 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라는 홍보나 물 많이 마시기 캠페인 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 후 많은 땀을 흘리면 좀 더 많은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어떤 약보다 좋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물도 마실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

 

그러나 정작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또는 얼마나 마시고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소한 과학자나 병원 의사,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그렇겠죠. 그래서 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물 마시기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 동안 몸 밖으로 배출하는 수분의 량은 3L가 조금 넘습니다.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든 수분 량을 말하는 것인데요.

 

여기에는 소변, 대변, 땀, 호흡기로 통한 수분 배출 등을 포함합니다. 가장 많은 양으로는 대변과 소변입니다.

 

이 생리현상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량은 거의 절반에 달하는 1.5L가량 되고 다음으로는 호흡이나 피부 땀으로 각각 0.5L가량 배출됩니다.

 

이것은 매일 빠져나가고 있죠. 하지만 우리는 빠져나간 만큼 항상 음식이나 음료 과일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다고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물론 부족하면 신체적인 반응이 오지만 그것은 특이한 케이스라 보통의 사람이라면 느끼지 못합니다.

 

건강한 물도 마실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이 있다.

 

물을 흡수하는 비율을 보면 성인의 경우 음식을 통해 1.5L가량 섭취를 하고 나머지 1.5~2L는 물의 형태로 섭취를 합니다.

 

우리 몸속에서 대사작용으로 재생산되는 물도 있지만 너무 미약한 부분이라 설명에서 제외했습니다.

 

건강한 물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되는 비타민과 홍혜걸과 여에스더 박사가 추천하는 4대 국민 영양제에 대해 설명한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 될것입니다.

 

섭취량을 나눠보면 몸무게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키가 비약적으로 클 경우에도 기준치보다 조금 더 마셔야 합니다.

 

물 섭취의 기준은 자기 체중에 30~33을 곱하면 대략적인 물 필요량(L)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성인은 2.1~2.3L를 마시면 된다는 말입니다.

 

70 * 30 = 2100 이렇게요. 하지만 계산하기 쉽게 뒤 숫자 0은 제외하고 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거 같습니다.

 

 

온도가 높거나 활동량이 많아 상의가 젖을 만큼 땀을 흘렸을 때는 더 마셔야 합니다.

 

또한 소변 횟수가 줄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니 자주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물을 먹는 방법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최고의 방법은 물은 매 시간 간격으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때에 따라 노화해서 몸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의식적으로 매 시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요. 물을 급하게 먹기보다는 한두 모금씩 나눠서 씹어 먹듯 마시는 게 좋다고합니다.

 

과하게 먹는 물의 역효과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해서 건강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만, 세포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 유지에 필요한 정도만 마시면 됩니다.

 

요즘 시대에서 우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돈이 많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그만큼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지요.

 

어차피 남는 수분은 배설이라는 형태로 배출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 때만 마셔도 신진대사가 충분하게 이뤄지고 물 필요량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체중, 활동량, 날씨 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시면 독이 되는 사람들의 형태

 

독이 된다는 표현보다 적게 마셔야 건강에 도움된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습니다.

 

건강한 물도 마실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

 

▶부신기능 저하증

 

부신이라는 장기는 양쪽 신장위에 있는 하나씩 있는 작은 장기로 우리 몸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항상성 조절을 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아드레날린(말초혈관 수축 및 혈압 유지), 당류 코르티코이드(당 대사, 칼슘 대사, 성장 발육, 면역계,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의 조절에 관여), 염류 코르티코이드(수분 및 전해질 대사에 관여), 안드로겐(성호르몬) 등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합니다.

 

부신 기능부전이란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이러한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 능력(특히 당류 코르티코이드와 염류 코르티코이드)이 저하되어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간경화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집니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을수록 오히려 나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

 

갈증이 심하게 날 때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투석을 하는 5기 환자라면 투석을 통해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알부민 생성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러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복강으로 흘러갑니다.

 

이 경우에도 많은 물 마시기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돼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깁니다.

 

심한 저나트륨혈증이면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하죠. 심하지 않을 때는 수분을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심부전

 

심부전이 있으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서 심장에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한다.

 

따라서 물은 하루 1L 이내로 마셔야 한다. 압력이 낮은 파이프 안의 물을 생각하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압력은 낮은데 파이프가 크다면 물의 흐름이 늦어지겠죠? 때문에 많이 마시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게 됩니다.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혈관 압력이 높아지면 수분이 압력이 낮은 폐와 뇌로 흘러 들어가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아진 수분이 저나트륨혈증도 유발합니다.

 

물을 충분한 량을 마셔야 좋은 사람

 

건강한 물도 마실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

 

▶폐렴 기관지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열이 오르고 호흡이 가빠지기 때문에 피부와 호흡기를 통한 수분 배출이 늘어납니다.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성 비뇨기질환

 

방광염, 요로감염이 있으면 소변이 마려울 정도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염증 유발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 오래되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하루 소변 양보다 500mL 이상 더 마셔야 합니다.

 

▶당뇨병

 

신부전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수시로 물을 마셔서 혈당 상승을 억제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두 시간에 한 번씩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고혈압 협심증

 

혈액 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액 흐름이 느려집니다.

 

이 경우 혈전이나 지방이 혈관벽에 쌓이게 되므로 하루 1.5L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단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협심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단 염분은 하루 5~6g 이하로 철저히 제한되어야 합니다.

 

마치며

 

건강한 물을 건강하게 먹는 습관과 정보를 찾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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